성 베드로(Petrus)는 오트-로와르의 랑제악 출신으로 좋은 교육을 받던 중에 사제 성소를 발견하였다. 사제 서품 후 그는 고향 마을의 사제로 지냈는데, 극히 엄격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고향 사람들이 특히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본당사목보다는 공동체에서 수도규칙을 따르려고 하였는데, 자신을 모함하고 괴롭히던 어떤 부인이 결국은 회개하여 그에게 오베르뉴(Auvergne)의 페브락에 있는 땅을 희사하였다. 성 베드로는 이곳에다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의 규칙을 따르는 수도원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