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첼린은 지금의 홀스타인(Holstein) 지방인 독일 북부에 살던 벤드족(Wends)의 사도이다. 그는 남부 작센(Sachsen)의 헤멜(Hemeln) 출신으로 파더보른(Paderborn)에서 사제수업을 받고 성직자가 되었다. 그는 성 노르베르투스(Norbertus, 6월 6일)에 의하여 마그데부르크(Magdeburg)에서 서품된 후부터 장장 20년 이상 벤드족을 비롯하여 슬라브 언어권에서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그의 첫 활동 근거지는 뤼베크였고, 그 다음은 브레멘(Bremen) 교외 비펜토르프였다. 그는 쉴 줄 모르는 설교가, 교사 그리고 성공적인 선교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1149년 성 비첼린은 홀스타인 지방 올덴부르크의 주교로 착좌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후 3년 동안 중병으로 고생하다가 1154년 12월 12일에 선종하였다. 그는 비켈리누스(Vicelin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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