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수도자 성 세콰누스(또는 세콰노)는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Bourgogne)의 머스몽 출신으로 베레이-수-드레에서 한동안 은수자로 살았다. 이때 그는 손수 움막을 짓고 매일 시편 전부를 외웠으며 거의 단식으로 일관하였다. 랑그르(Langres)의 주교가 그에게 사제직을 주었다. 이 수도자는 지방 성직자들의 끊임없는 박해를 받았지만 자신은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움막에서 주로 성서공부에 정열을 쏟는 한편 수도자적인 덕행을 실천에 옮기는데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또 그는 센(Seine) 강변의 세제스트르에 수도원을 세웠으며, 이 수도원을 중심으로 큰 마을이 생겼는데 이것이 오늘의 생-센(Saint-Seine)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