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포티누스(또는 포티노) 주교는 리옹 순교자들의 지도자였는데, 그가 순교할 때에는 이미 90세 된 병들고 힘없는 노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관리들 앞에서 똑바로 서서 재판을 받고 그리스도를 옹호하였다. 재판관이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이 누구냐고 묻자 그는 “당신이 참 인간이라면 반드시 알게 될 것이요” 하고 대답할 정도로 대담하였다. 그와 함께 순교한 이들로는 성 상투스(Sanctus), 성 베티우스(Vetius), 성 에파가투스(Epagathus), 성 마투루스(Maturus), 성 폰티쿠스(Ponticus), 성 비블리데(Biblides), 성 아탈루스(Attalus), 성 알렉산데르(Alexander)와 성녀 블란디나(Blandina) 등의 이름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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