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렌스터(Leinster) 태생인 성 핀타누스(Fintanus, 또는 핀타노)는 노르웨이의 침략 당시에 노예로서 오크니(Orkney) 섬까지 끌려갔으나, 다행히 도망하여 스코틀랜드의 어느 주교의 보호를 받고 지냈다. 그 후 그는 로마(Roma)로 순례의 길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위스 샤프하우젠(Schaffhausen) 근교 라이노 섬의 숲 속에서 은수자가 되었다. 그의 성덕은 널리 알려졌고 명성은 더 높아갔다. 그 27년 동안 그는 고독한 생활을 하였는데, 자기 방에 불을 지피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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