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헤라클레아(Heraclea)에서 태어난 성 티티아누스(Titianus, 또는 티시아노)는 오데르초의 주교 플로리아누스(Florianus)에게 교육을 받고 사제가 되었다. 그는 교구의 재정을 담당하며 자선에 힘썼다. 플로리아누스가 인근에 다른 교구를 설정할 때 그는 백성들의 환호 속에 오데르초 교구의 주교로 선출되었다. 이를 달가워하지 않아 사양하던 그는 하는 수 없이 교구를 맡게 되었다. 그는 종교적 삶의 모범이자 백성에게는 참으로 훌륭한 목자였으며, 설교가로서도 주목할 만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아리우스파와도 싸워 정통교리를 수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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