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Venezia)의 귀족가문 출신인 야고보 살로모네(Jacobus Salomone)는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할머니의 손에 의해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몇 년 동안 시토회에서 지냈기 때문이었다. 17세 때에 그는 자신의 유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분배해 주고 도미니코회에 들어갔다. 그는 자신의 뜻과는 반대로 수도원장으로 임명되었지만, 더욱 엄격한 기도생활에 전념하는 한편 병자와 가난한 이들의 구호에 늘 부지런하였다. 성서 외에도 그는 매일같이 성인록을 공부하였고, 묵상이 그의 밥이었다고 한다. 이 거룩한 수도자는 수많은 탈혼을 경험하고 예언하였다. 그리고 암으로 4년 동안이나 고생하였으나 불평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82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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