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년경부터 15년 동안 페르시아 교회는 최대의 수난기를 맞이하였는데, 이때 그 지방의 총독은 사포르 탐사포르였다. 아르벨라시의 부제인 성 바르하드베사바도 체포되어 온갖 고문을 받았는데, 그는 이때 다음의 말을 남겼다. “너희들이 무슨 방법이든 다 동원하여 나를 괴롭히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에서 나를 떼어 놓을 수는 없다. 그분만이 내가 어릴 때부터 공경하는 하느님이시다.” 총독은 배교자인 악가이에게 그의 처형을 맡겼는데, 그 형리는 너무나 무섭고 떨리는 마음에서 성인의 목을 일곱 번째 칼에야 겨우 벨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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