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초보성가대원 프로만들기 -4-
작성자정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28 조회수2,390 추천수10

 

      4. 성가대에서 진정한 프로는 누구?

 

프로와 아마추어......

프로란 자기가하는일이 그사람의 직업임을 말합니다.

그만큼 실력도 갖추고있어야하고 그일에 책임도 져야합니다.

아니면 다른의미로 같은조건에서 실력이 보통이냐,아니면 좀낮냐하는 기준으로말하기도합니다.

그러면 성가대내에서는 누가 프로고 누가 아마추어일까요.성가대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것이 좀 우습지만,

성가대란 단체가 노래를 부르는 단체임에는 틀림이없기에 노래를잘하는사람을 높게평가하며 대접(?)해주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면 그분들은 프로라고 할수있겠네요.

아니면 성가대를 오래하셔서 악보도 잘읽으시고 목소리도 좋은분도 프로입니다.

지휘자나 반주자역시 프로라고 할수있습니다.

대 미사때마다 쏠로를 도맡아하시는 대원 역시 프로입니다.

그렇다면 제가쓰고있는 글의제목이 초보대원 프로만들기인데,우리는 언제쯤 프로가될수있을까요.2,3년내에...아니면 10년뒤에...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제 기준에서의 프로라면 여러분도 내일당장 프로단원이 될수있습니다.

 

제가생각하는 프로단원은 연습이나 미사시간에 늦지않고 빠지지않는 단원입니다.   싱겁죠?

왠만한일아니면 빠지지않고 집에서 5분, 10분일찍나와 연습에 늦지않는겁니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고참단원들은 알고있을겁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라해도 등급에따라 연봉(?)이 틀립니다.

박찬호선수같이 연봉을 많이받는 프로선수도있고, 적게받는 선수도있겠지요.

이왕 프로가될거 진정한 프로단원이 좋지않습니까.

 

제가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당연히 10분정도는 일찍와야겠지요.그리고나서 연습실에 도착하면 문을열어 환기를 시킵니다(성당안에서 연습하신다면 이건 생략)

혹시 그전에 다른단체에서 어지럽히고 갔으면 쓰레기를 줍습니다.

의자수를 세어보고 모자라면 옆방에서 가지고 와야겠지요.(형제님 환영^^)

케비넷 문을열고 책을꺼내 파트별로 자리에 놓아줍니다(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그 주의 주보역시 숫자대로 가져옵니다.

그래도 시간이 좀남으면 성가책이 찢어지거나, 책주인의 이름이 떨어지려고하면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시간이되어 선배,고참단원들이 들어오시면 웃는얼굴로 인사를하지요.

여기까지가 제가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연봉을 많이받지는 못하지만(사실은 없음) 마음은 부자가된것같습니다.

신문이나 TV에나와 유명해지진않지만 주님앞에 나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정도면 프로 성가대원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여러분도 빨리 프로단원이 되고싶지않으세요?

 

다음은 <부지런해야 마음이 즐겁다>입니다.    -초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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