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세대 사제도 많고 또 날고 긴다?는 패기 발랄한 전공 비전공자의 지휘자도 많은 모양인데,적어도 나의 기준점 세대에서의 느낌은 못 마땅하고 서운한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통상 주일 교중미사 시간의 미사곡도 자주 바뀌는 감이 있고,주일하교를 뺀 청,소년 미사에서의 그 미사곡을 일반 신자로서 다 소화하기도 버겁다. 꼭 주일 교중미사 참례만해도 그렇고 미사 시간에 영화에 나왔던 음악을 특송이라고 신나게 불러 대는것을 들을때는 내자신이 마치 정신병자처럼 큰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을 제어 하기가 힘들다.지금 우리 본당은 강수근 신부의 국악 미사로 바꿔 미사를 봉헌 하는데 어느땐 장고 소리도 들리더니, 요샌 교회올갠 반주에만 맟추는 모양인데 대영광송에서 성가대 여성 파트가 얼마나 악을? 쓰는지 참 지휘자라는 그 경상도 여성이 경상도 말로 얄궂기 짝이 없다. 악쓰지않고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정영일 형제님이 언급한 99번"고요한밤"도 촌스럽게 느껴지는지 성탄시기 주일 미사에 들어본 기억이 한참된것 같다. 시대도 바뀌고 그간 문화도 많이 향상된 지금 이지만, 그러나 적어도 우리 가톨릭 전례안에서의 통상 성음악은 최교수님,정영일 형제님등의 청년 시절의 그 시점이지금 보다는 더 순수했고 전례적인것 같다고 느끼는것은 나만의 꽉 막힌 아집일까? 환갑이 지난 이 나이지만 지금도 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남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이라 자부하는 교만 이지만, 지금도 가볍고 그런 성가가 불려 질때면 스스로 입을 다물고 싶어진다. 글번호 5180 최 교수님의 의견에거의 동감하는 마음도 거기에 있기 때문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