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례카페쥔의 성월/대축일미사 선곡은 그릇된 주장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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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인호 | 작성일2008-05-14 | 조회수4,673 | 추천수18 | ||||||||||||||||||||||||
파일첨부 (김종헌신부님) 전례일의 등급 순위와 그에 관한 유의사항.hwp [872] | |||||||||||||||||||||||||||
성모성월에 퇴장성가는 무조건 성모님을 노래하야한다는 전례카페의 선곡 포인트(?)에 대하여
공개적인 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조금 긴 글을 써봅니다.
용비어천가가 만연하는 개인 카페에서야 토론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이 아닐테므로
굿뉴스가, 그런 의미로 보아 훌륭한 공간입니다.^^
우선 퇴장성가를 모조리 성모님을 노래하라는 전례카페 주인장의 글에 대하여
교의적이며 성경적인 기본을 생각해야합니다.
(삼위일체 보다 조금 어렵습니다.^^)
성령강림 대축일은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이미 로고스로서 先在하셨던 곳으로 돌아 가시며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역사를 증거하는 날입니다.
우리주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통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이제 성령을 보내시어 당신께서 세우신 교회에 생명을 불어 넣으십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으면 교회는 생명이 없습니다. 대축일 복음은 예수님께서 태초에 하느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숨을 불어 생명을 주신 것과 같이 당신 세우신 교회에 숨을 불어 넣으시는 또 다른 창조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요한20,21-22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창세기2,5-7 에덴 동산 5 땅에는 아직 들의 덤불이 하나도 없고, 아직 들풀 한 포기도 돋아나지 않았다. 주 하느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흙을 일굴 사람도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땅에서 안개가 솟아올라 땅거죽을 모두 적셨다.
7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선교교령」 4항은 공의회 전체를 성령론적 관점에서 총괄적으로 요약한 상징적 대목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에게서 성령을 보내셨다. 성령께서는 구원 활동을 내적으로 수행하시며 교회가 스스로 확장되도록 부추기신다.…
오순절에 성령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영원히 머무시려고 그들 위에 내려오셨으며,… 성령께서는 모든 시대를 통해 온 교회가 '친교와 봉사 안에서 일치하게 하시고 교계와 은사의 여러 가지 선물을 주시어' 교회 제도에 마치 그 영혼적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며 바로 그리스도를 재촉하신 그 선교 정신을 부어주신다."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사목헌장」 11항은 이를 성령론적 전망에서 제시하고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온 누리에 충만하신 주님의 성령께 인도되고 있음을 믿는 그 신앙에 따라, 현대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는 사건과 요구와 염원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과 그 계획의 진정한 징표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전례력 가운데 빠스카, 성탄, 주님공현, 주님승천외 성령강림대축일등을 가장 중요한 전례로 행하여 왔습니다.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 사라지는 '순교'를 대신하게된 '동정'의 중요성과 중세 이래의 과도한 성모님의 역할 오해가
그리스도와의 관계성에서만 국한되어야 할 성모님을 바로 알고 공경치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고 이런 잘못된 신앙이 급기야 나주 사기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이런 잘못된 과도한 성모공경으로 부터 주님과의 관계성에 촛점을 맞추었으며 이전에 조명되지 못한 성령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는 공의회 정신을 바탕한 전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성모님 하시는 일이 성령님과 헛갈린다고 토로한다면
사제들과 성모관련된 단체들과 교사들이 더 분발하셔야합니다. 봉사자들 역시 중요한 전례정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판단하셔야 하겠습니다.
전례카페 주인되시는 분의 성모성월 퇴장성가는 무조건 성모님을 노래해야 한다는 글까지
퍼다 나르는 지경이되고 보면
도래하는 각기 다른 성월은 개인과 교회의 신심 지향이되
전례가 아니며, 전례에 우선할 수 없다는 전례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몰상식입니다.
전례가 믿는이들에게 전하는 기본 메세지를 흐려놓을 정도면 과한 신심행위입니다.
모든 대축일 전례는 신심지향과는 비교 할 수 없이 우선한다는 기본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로서 성령강림 대축일 전례는 그 중요성이나 위치에서 성모성월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요셉성월에 무조건 요셉성인 퇴장성가를 한다던가
성모성월에 무조건 성모님을 퇴장성가로 부른다던가
묵주성월 퇴장성가는 무조건 묵주기도와 관련된 노래여야 한다던가...............
이는 가르침이 아니고 이바구입니다.
전례카페 주인되시는 분이
성모과공 신자이신지 혹은 음악 이전에 전례에 대하여 어떤 책을 기본으로 하여
얼마나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염려하는 바입니다.
특히나 이를 한 수 가르친다는 식으로 봉사자들에게 훈계하고
이를 확인할 능력 조차 없는 봉사자가 교구 게시판에 퍼다나름을 우려하는 바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성모의 밤은 신심행위이고 예식이지 전례가 아닙니다.
미사 안으로 들어 올 경우라도 그 역시 예식으로 존재하며 미사의 촛점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를 위해 희생되신 분을 피없는 희생제사로 모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신자들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뜨거워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본은 어디로 사라지고 뚱딴지 같은 슈벨트 아베마리아 타령이 관심을 흐리면 안되겠습니다.
전례가 아닌 예식에서는 슈벨트 아니라 구노의 것이 불려져도 그만입니다.
별일 아니다.................... 입니다.
성모성월 가운데 맞게된 주님 승천 대축일과 성령강림대축일외 여러 대축일에
삼위로일체이신 성부, 성자,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체와 성혈을 통한 은총과 교회에 주시는 생명력 이 두 가지를 전례를 통해 잘 새겨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새로 홈을 만드시고 훌륭한 가르침을 주시는 김종헌 신부님의 글을 옮겨 옵니다.
적어도 남을 가르치려 든다면 근거가 있어야 하며
어디까지가 인용된 근거이며 자기의 의견인지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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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종헌 신부의 전례 & 전례음악 http://www.prco.co.kr/~kim_jh/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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