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지된 성가-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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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태욱 | 작성일2012-05-16 | 조회수1,75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2년 3월20일자로 성가게시판에 최병철 선생의 작곡, 편곡의 성가가 금지되고 새로운 성가 책이 발간된 부분에 대한 글을 기고한 후 많은 분들의 조회와 토론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로 알겠습니다만 그러면 무엇 하겠습니까,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망각되어가는 여느 사회의 사건들과 같이 묻혀 져 가는 사실이 허무하고 서글픕니다. 교회와 일반 사회 조직의 모습은 운영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같다 하더라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엄연히 달라야 할 터인데 어쩌면 이리도 닮은 형국인지 무서워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제가 맘 조급하여 연구 개진되고 있는 상황에 안달을 떠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제가 창피해지더라도 그러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토론을 위함이라기보다 우리 교회의 열린 마음을 보고 전 기고문에서 밝혔듯이 화해와 용서의 모습을 경험하고 싶은 것입니다. 과연 그 경험은 연약한 자의 요원한 희망일 뿐인가 합니다. 최병철의 작곡 수준에 관한 것은 조회하신 여러분들처럼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고 궂이 최병철 작 편곡의 수준을 ‘검증’해야 한다면 바티칸 성 음악 전문가나 여타 전문가단에 의뢰하여 결정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우리의 일은 우리가 해결 해야겠지요. 이 일은 작품의 수준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려 보렵니다. 새로운 개정판에 신선하고 새로운 곡이 늘어나는 일이라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겠으나 그 반대 즉, 수많은 세월을 같이한 수십 편의 곡이 성가 책에서 한 순간에 사라진 이 상황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 터 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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