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박현미 체칠리아 작곡의 그리스도왕 대축일 [나해] 화답송 NWC파일을 올립니다. 예고해드린 대로 체칠리아 자매님의 화답송은 일단 [나해]로 중단하고 당분간 쉬게 됩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작곡해주신 체칠리아 자매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는 중에도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셔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성가정을 이뤄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눔의 신비에 감사드리며,
목5동 성가정성가대 나눔터지기 올림.
화답송 : 시편 93(92),1ㄱㄴ.1ㄷ-2.5 (◎ 1ㄱ) ◎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도다. ○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도다. 주님께서 차려입으시고 권능으로 띠 두르셨도다. ◎ ○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노라. 주님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주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계시도다. ◎ ○ 주님의 법은 실로 참되며, 주님의 집에는 거룩함이 어울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전례 안내
오늘은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심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며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죄목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사형을 바라던 유다교 지도자들이 ‘자칭 메시아’라고 주장했다는 뜻으로 조롱하려고 붙인 이름입니다. 그런데 조롱하고자 붙였던 이 명칭이 진실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그분의 탄생을 원년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임금이 즉위하면 그 순간부터 햇수를 계산하였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가 예수님의 탄생을 원년으로 계산하여 올해를 서기 2006년으로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은연중에 예수님을 세계의 임금으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이나 솔로몬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기대하던 종래의 임금으로서의 메시아가 아니십니다.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백성을 내리누르는 자가 아니라, ‘수난 받는 야훼의 종’처럼 자신의 생명까지도 희생하며 백성을 섬기는 메시아의 모습을 실현하셨습니다. 스스로 낮추심으로써 높아지신 것입니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은 연중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제정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85년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중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성경 읽기 운동과 성경 보급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의 왕으로서, 세상 마지막 날에 심판하실 분이심을 묵상합니다. 그때는 가난하고 비천한 목수의 아들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당신을 분명하게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분의 진리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모두 그분의 다스림 속에 있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성서 주간이 시작됩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영원한 삶에 이르게 합니다. <매일미사에서>
* 이 날의 미사 전례문 전체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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