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이야기 II] 찬미가(Hymnus), 네 번째 이야기 - 산문체 찬미가 중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 찬미가의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산문체 찬미가 세 개 중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찬미가는 앞에서 알아본 두 개의 산문체 찬미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찬미가입니다.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는 수도원의 성무일도에서 사용되는 찬미가로 ‘아침기도’에서 ‘테 데움’(Te Deum) 다음에 바치는 기도이며 거룩한 삼위일체에 대한 찬양입니다. 이 찬미가는 동방 교회에서 훨씬 자주 바쳐지는데 ‘아침기도’뿐만 아니라 ‘저녁기도’, ‘밤기도’ 때에도 부릅니다.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는 4세기의 교황령(교황의 이름으로 발간하는 가장 장엄한 문서)에서 처음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리스어로 불리다가 6세기경부터 라틴어로 번역되어 사용되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Te decet laus, te decet hymnus, tibi gloria: Deo Patri et Filio cum Sancto Spiritu in sæcula sæculorum. Amen. 당신을 찬양함이, 당신을 찬송함이 합당하도다. 영광이 당신께: 성령과 함께 성부와 성자께서는 영원하시나이다. 아멘. [2024년 8월 18일(나해) 연중 제20주일 대전주보 7면, 신혜순 데레사(연주학박사,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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