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이야기 II] 찬미가(Hymnus), 여섯 번째 이야기 – 성모님께 대한 찬미가인 Ave maris stella(바다의 별) 찬미가 여섯 번째 시간은 성모님께 대한 찬미가인 Ave maris stella(바다의 별)입니다. 앞서 성모 찬송은 따로 말씀드린 바 있지만 Ave maris stella(바다의 별)는 전례 시기와 관계없이 바치는 공통적인 찬미가입니다. ‘바다의 별’이란 성모님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칭호 중 하나입니다. 이 기도문은 대략 8~9세기경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종 여행자를 위한 기도에도 봉헌됩니다. Ave maris stella(바다의 별)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비롯하여 팔레스트리나, 뒤파이, 몬테베르디, 드보르작, 그리그와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에 의해 수 세기에 걸쳐 작곡되었습니다. 찬미가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ve, maris stella, Dei mater alma, atque semper virgo, Felix cæli porta. Sumens illud ≪Ave≫ Gabrielis ore, funda nos in pace, mutans Evæ nomen. Solve vincla reis, profer lumen cæcis, mala nostra pelle, bona cuncta posce. Monstra te esse matrem, sumat per te precem qui pro nobis natus tulit esse tuus. Virgo singularis, inter omnes mitis, nos culpis solutos mites fac et castos. Vitam præsta puram, iter para tutum, ut videntes Jesum semper collætemur. Sit laus Deo Patri, summo Christo decus, Spiritui Sancto tribus honor unus. Amen. |
바다의 별이여 기뻐하소서, 지존의 영광된 어머니시여, 영원한 동정의 화관인 당신 하늘로 오르는 문이오이다. 가브리엘 정중한 인사의 말씀, 복되다 하심을 받으신 이여, 하와의 이름을 갈아 바꾸어, 우리에게 평화를 얻어 주소서. 성모여, 죄악의 질곡 끊으사, 불쌍한 소경들 눈뜨게 하고, 나약한 우리가 악을 물리쳐 선한 일 행하게 빌어 주소서. 만인의 자모여 전구자시니, 애절한 우리 청 전달하소서. 구세주 당신을 모친 삼으사 세상을 구하러 오셨나이다. 꽃스런 고음을 뉘게 비하랴. 절세의 가인인 동정녀시여, 우리가 지은 죄 용서받고서 어질고 깨끗함 입게 하소서. 성모여 우리도 정덕 지니어 바르고 고운 길 걷게 하시고, 아드님 예수를 마주 뵙는 날, 무궁한 복락을 얻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 높이 기리며, 온 누리 성자를 찬미하오니, 성신과 더불어 삼위일체여, 누리실 그 영광 영원하셔라. 아멘 |
[2024년 10월 20일(나해)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전교 주일) 대전주보 7면, 신혜순 데레사(연주학박사,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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