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성가의 용도
그레고리오 성가는 용도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즉, 가톨릭 교회의 제사인 미
사성제 때와 가톨릭 교회의 공적기도인 성무일도 기도 때이다.
미사를 위한 성가집은 "그레두알레"라고 부르며, 성무일도의 성가집은 "안티포날레"라고
한다.
1. 미사성제
미사란 라틴어의 "미떼레(Mittere: 파견하다. 돌려보내다)라는 동사의 여성형 과거분사
인 미사(Missa)에서 나왔는데, 즉 주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을 세상으로 파견한다는 의
미가 있다. 미사문은 크게 두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변하지 않는 통상문과 매주일 변
하는 고유문이 있다.
1) 통상문(Missa Ordinario)
* 기리에(Kyrie: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글로리아(Gloria: 하늘에서는 천주께 영광)
* 크레도(Credo: 나는 믿나이다)
* 상투스-베네딕투스(Santus-Benedictus: 거룩하시다)
* 아뉴스 데이(Agnus Dei: 천주의 어린양)
2) 고유문(Missa Propia)
* 인트로이투스(Introitus: 입당송)
* 그라두알레(Graduale: 층계송)
* 알렐루야(Alleluia: 야훼를 찬미하나이다)
* 오페토리움(Offetorium: 봉헌송)
* 코뮤니온(Communion: 영성체송)
2. 성무일도(Officium Divinun)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공적 기도로서 대부분 이 기도를 노래로 하였다. 하루를 매 3시간으
로 나누어, 그 시간마다 기도를 올렸다. 성무일도의 간단한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독서의 기도: 다음날 아침 미사전에 있을 묵상을 준비하고, 성경과 교부들의 글을 읽
는다.
2) 아침기도: 보통 아침 식사전 적당할 때 한다.
3) 낮기도: 점심 식사 전에 한다.
4) 저녁기도: 저녁 식사 직전에 한다.
5) 끝기도: 저녁 식사후 휴식을 취한 다음 각자 자유시간을 갖기 전에 이 끝기도를 하
는 것이 상례이다.
이상의 기도들이 시편 성가와 안티포나(Antiphona: 대송)와 레스폰소리아(Responsoria: 응
송), 힘누스(Hymnus: 찬미가)등 많은 그레고리오 성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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