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다 체계적인 성가교육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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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원중 | 작성일2000-02-26 | 조회수862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아래 김건정님께서 제주도에서의 성가연수 이야기를 게재하셨는데, 그런 방식의 성가교육은 이제 다시 제고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절대로 성가연수를 무시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물론 전례성가를 사랑하고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며칠동안의 연수로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례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곳은 서울에서만도 가톨릭음악원,아퀴나스교회음악연구소, 강동가톨릭회관 등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곳이 단지 몇 개월만 교육하는 학원수준이라는 데도 있지만, 유기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완전히 남남(?)인 채로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까지 합치면 더욱 그렇겠죠. 개신교의 예를 들자면 한국합창총연합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개신교라는 뉘앙스는 전혀 풍기지 않으면서 한국의 합창(합창단)을 거의 망라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역적으로는 전국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수준별로는 전문합창단, 일반합창단, 대학합창단, 고등학교합창단, 초등학교합창단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종파마다 대학교를 세워 수준높은 전문 교회음악가들을 배출해내고 있고, 각 교회는 이러한 전문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성가이야기에서 지휘자의 보수문제로 논쟁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왠지... 우리나라의 합창운동이 개신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교회 안에서만 논의되고 다루어지고 있는 우리 전례음악 운동을 생각할 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과연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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