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반주일 창미사곡 추천(Re:11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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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 작성일2000-03-24 | 조회수1,29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아래 김화정님 글(1181번)을 보고 하나 추천합니다. 부활 당일에 쓸 곡이 아니라 평소 주일 7시미사 때 바칠 곡을 추천해 달라는 말씀 맞지요? 좋은 곡 물론 여럿 있겠습니다만,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 서행자 임마누엘라 수녀님의 미사곡입니다. 저희가 몇 차례 봉헌한 경험이 있어서 먼저 떠올랐겠지만, 정말 전례에 잘 맞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흥겨운 우리 소리의 느낌이 나면서도 그 기초에 선법이 자리하고 있고(맞나요?), 가사와 음악이 매우 아름답게 일치하며, 무엇보다 신앙인의 깊은 기도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훌륭한 곡입니다. 전례 정신에 매우 부합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면서도 합창단의 성악적인 실력은 많이 요구하지 않습니다. 곡의 느낌을 잘 살려서 기도로 부른다면 매우 아름다운 전례가 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바오로에서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곡 IV’라는 제목으로 악보와 CD, tape가 출판되어 있으니 성바오로서원 등에서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별로 비싸지도 않고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인터넷상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오늘은 왜 그리 느린지...) http://aod.paolo.net/ssp06/ssp0603/ssp0603.php3
일반적으로 작곡되는 통상문 외에 몇 가지 고유문과 다른 성가들이 함께 이 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 성가단에서는 98년 이래 몇 차례 이 미사곡을 봉헌했고, 같은 책에 나와 있는 독서 및 복음 후 환호와 보편지향기도응답은 저희 미사 때마다 항상 하고 있으며, 사순과 부활시기에는 복음환호송과 알렐루야도 이 책의 곡으로 하고 있습니다. 98년 연주회 때에는 최민순 신부님 시에 붙인 ’받으시옵소서’를 봉헌한 적이 있고요. (장구 쳐 가면서... 그 실황은 저희 홈페이지 자료실에 있습니다. http://laudate.nuri.net) 그리고 미사 때에 해 본 적은 없지만 단선율 ’주님의 기도’에서 역시 마음 속 깊은 기도를 참으로 아름답게 노래로 바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 전례문이 나온 이후 여러 창미사곡이 나왔고, 먼저 나온 몇 곡이 성바오로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그 선두가 바로 윤용선 신부님 곡이지요? 역시 좋은 곡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직접 해 보고 느낀 경험이 없는지라, 악보만 보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은 주제넘을 것 같습니다. 역시 한번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http://aod.paolo.net/에 가시면 그 여러 곡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좋은 곡들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네요. 이상 이봉섭 바오로 드립니다.
* 혹 개인적으로 더 물으실 것이 있으면 메일(bongsub@catholic.or.kr)이나 전화 등으로 연락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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