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순제4주일]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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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명수 | 작성일2000-03-29 | 조회수995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성가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5동 성가정성가대의 사순 제4주일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사순 제4주일 <준비 : 임명수 마태오>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역대기 하권 36,14-16.19-23 <이스라엘 백성의 귀양과 해방으로 주님의 분노와 자비가 나타난다.> 그 무렵 유다 나라 대신들과 사제들과 백성들도 다른 민족들의 역겨운 풍속을 따라 점점 더 주님께 반역하며 주님께서 거룩하게 당신의 것으로 삼으신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혔다. 그들의 선조들의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당신께서 계실 그 곳을 구원하실 뜻으로 특사들을 다시금 보내어 경고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느님의 특사들을 조롱하였다. 그의 말이면 무조건 비웃었다. 보내신 예언자들을 놀림감으로 삼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주님으로 하여금 돌이킬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리시게 하고 말았다. 하느님의 성전을 불살랐고 예루살렘 성을 허물었으며 궁궐들을 불살라 버리고 거기에 있던 값진 것을 모조리 부수어 버렸다. 느부갓네살은 칼에 맞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을 바빌론으로 붙잡아다가 페르샤 시대가 되기까지 대대로 종을 부렸다. 이리하여 이 땅은 긴 세월 동안 황페되어, 밀렸던 안식을 다 찾아 누리며 칠십 년을 채우리라고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페르샤 황제 고레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일찍이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고레스는 아래와 같은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적은 척서를 전국에 돌렸다.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칙령이다. 하늘을 내신 주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지워 주셨다. 그 주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든 백성과 함께하시기를 빈다.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돌아가라."
제2독서 : 에페소서 2,4-10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여러분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형제 여러분,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듯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늘에서도 한자리에 앉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곧 하느님께서 미리 마련하신 대로 선한 생활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복 음 : 요한 복음 3,14-21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아들을 시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으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 이것이 벌써 죄인으로 판결받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과연 악한 일을 일삼는 자는 누구나 자기 죄상이 드러날까봐 빛을 미워하고 멀리한다. 그러나 진리를 따라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가 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빛 가운데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요즘과 같이 變化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보고 들으며, 고민해야 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변해야 산다, 바뀌어야 산다, 달라져야 산다는 등등. 말그대로 목숨조차도 간단히 담보하는 강렬한 표어와 구호들이 직장, 거리 어느곳에도 난무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때론 변화를 표방하거나 추종하지 않고는 무사할 수 없다는 경고로 들리기마저 합니다.
변화의 의미와 방법 나아가 처세를 묻는 동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딱이 이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저도 그때마다 주저할 뿐이었습니다. 마치 낯선 갈림길에서 어느길로 가야할지, 되돌아 서야할지, 무작정 숲으로 뛰어들어야 할지를 망설이는 부끄러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변화를 움켜쥔듯 자랑하는 사람들을 접합니다. 변화를 외면한 결과라며 낙담하는 이들도 자주 봅니다. 그러나, 저의 머뭇거림이나 그들의 이야기속에서 문득 무엇인가가 자리를 빼앗아, 바른 길을 가로막고 빛을 감추어 방황케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시대를 살아도 자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되는, 우리가 지켜야 할 말씀과 그 믿음이 그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한 소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바른 그 자리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5. 마침기도 (1분)
은총을 주신 주님 감사하나이다.
저희를 방황에 빠지지 않게 지켜주시고 언제나 빛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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