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을 보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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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화정 | 작성일2000-05-02 | 조회수712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고척동 쌍띠따스 성가대 김화정 안나입니다.
오랜만에 들립니다.
부활도 무사치 잘 마치고 일요일부터는 성모의 밤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성목요일, 성금요일, 부활 여러대의 미사를 드리면서 우리힘으로 안되는 것을
가능케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느꼈습니다. 솔로를 하면서 절대로 솔로를 할수있는
능력이 있는 내가 아님에도 솔로를 했어야만했던 부담감과 할수만있다면
피하고만 싶었는데.. 부활마지막 미사를 드리고나서 저는 정말 기뻣습니다....
나를 자랑하고싶은 인간적인 욕심에서 어느순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르간반주에
몸을 맡기며 하나된 마음으로 노래하는 나를 보면서... 저는 하느님의 은총을 봅니다..
정말 기쁜 부활을..!!! 미천한 내게 주신 많은 것들에 감사하며.. 더 기쁘게
노래하기를 다짐합니다.....^^
부활이 끝나서 인가요..? 여느때처럼 쉴려고하는 단원들도 많아집니다.. 마치 유행처럼
말이지요.. 그래두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는 단원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언젠가 제가 이런문제로 고민할때 예전의 단장님께서 그러셨어요..
떠나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느만큼 붙잡아야하는것인지 어짜피 결정은 그들이 하는것인데
굳이 함께하자고 반강제적으로 해야만 하는것인지.. 사실 어느순간에 그렇게 하고싶지도
않아지는데...^^ 어느만큼 노력을 해야하는지.. 고민할때..그분말씀이..
언젠가 돌아올 사람들은 돌아온다고.. 기도하면서 기다리자고....
누구나 할수있는 말이지만.. 그것밖에는 우리가 할수있는것이 없는듯합니다.
부활을 끝내고 비워가는 성가대 자리를 보면서 힘이 빠지지만 그래도
제시간에 맞춰서 오는 몇몇들이 있기에 그래두 힘이 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여락하지만 그런환경에서도 열심히 하는 성가대 한사람한사람
주님보시기에 기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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