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제4주일]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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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명수 | 작성일2000-05-11 | 조회수71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성가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5동 성가정성가대의 부활 제4주일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성가대 테너파트의 진정휴 토마스 아퀴나스형제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부활 제4주일 <준비 : 진정휴 토마스 아퀴나스>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사도행전 4,8-12 <예수 그리스도에게 힘입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 무렵 성령으로 가득 찬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우리가 불구자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그가 어떻게 낫게 되었는가 하는 경위에 관해서 심문을 하는데 불구자였던 저 사람이 성한 몸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바로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힘입어 된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다시 살리신 분입니다. 여러분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 예수는 집짓는 사람들 곧 여러분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입니다. 이분에게 힘입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는 없습니다."
제2독서 : 요한 1서 3,1-2 <우리는 하느님의 참모습들 뵈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의 그 큰 사랑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뵙겠기 때문입니다.
복 음 : 요한 복음 10,11-18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바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결국 나는 다시 그 목숨을 얻게 될 것이다. 누가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바치는 것이다. 나에게는 목숨을 바칠 권리도 있고 다시 얻을 권리도 있다. 이것이 바로 내 아버지에게서 내가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사회 초년시절. 입사 동기 21명 그중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동기 모임이나 퇴근후 한잔하자고 하면 번번히 핑계를 대고 먼저 갑니다. 입사성적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주위 선배들도 기대주하고 칭합니다. 그러나 동기회비도 내지 않고 애경사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는 그 친구는 부인에게 쥐어 산다느니 인간미가 전혀 없는 수전노같다느니 하고 동기 술자리에서 안주대신 화제로 오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입사 10개월후 의례 거절할 것으로 생각하고 술한잔하자고 했더니 뜻밖에도 동석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술도 꽤 잘 했습니다. 그후 어느날 그 친구가 술이 취해서인지 사업에 실패하신 부모님과 함께 6식구가 자기 혼자 수입에 의존해서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날 이후 3명의 동기는 의기투합해서 자주 어울리고 그 친구의 가정문제도 같이 고민하고 돕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을 읽으면서 그 친구처럼 하느님의 대전에 나아가고 싶으나 가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분들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해 보았는가 반성해 봅니다. 새로운 성가단원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 나오시지 않는 성가단원의 얼굴들을 문득 떠올려 봅니다.
5. 마침기도 (1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희년에 저희가 아버지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성령께 순종하며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라 살게 하여 주시고 급변하는 21세기에 하느님의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성가단원들에게도 하느님의 문을 활짝 열고 그들을 불러들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성가가 더욱 힘차고 우렁차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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