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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1736]알레그리 미쎄레레
작성자이형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0-09-25 조회수664 추천수2 반대(0) 신고

알레그리 미쎄레레......

 

영혼을 맑게 해주는 음악입니다.

 

2년전 발표회 때

 

연주 한 적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적느라 자세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부활 전 성 삼일간의 테네브레(Tenebrae, 어둠이라는 뜻)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테네브레는 어둠이 깔리는 저녁에 시작하여 15개의 촛불을 제단 옆에 켜놓고

 

하나씩 촛불을 끄며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일단 알레그리는 사제로서 어릴 때 성가대 솔로로 활동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편 51편이 가사이며(성서와 같이 보시면 라틴어 공부도 되실 듯........)

 

그래고리안 찬트 및 폴리포니가 그렇듯이 첫 가사가 ’미쎄레레 메이 데우스...’라서

 

제목이 미쎄레레로 불리웁니다

 

(시편 50편인지 51편인지 조금 헤갈리는데 나중에 봐야 알겠습니다.)

 

하여튼 다윗이 지은 시이고 제일 끝 구절이 ’송아지를 바칩니다’이런 구절입니다

 

시편 51편은 가사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조스갱, 팔레스트리나, 랏수스, 구노, 코달리 등

 

유수의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8부 합창인데

 

실질적으로는 마지막 노래빼고는 3부 또는 4부 입니다

 

너무나 훌륭한 노래라서 거의 100여년간 교황청에서만 불리워지게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출판되어있는 악보는 다른 작곡가들이 채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대한 모짜르트도 이 노래를 채보 했다고 하네요. 딱 1번 듣고는.......(놀라운 모짜르트)

 

2가지 주제의 노래가 반복되고 사이에 단선율의 노래가 연주됩니다.

 

마지막 노래만 8부이고 다른 주제의 선율입니다.

 

맑고 고운 높은음을 낼 수 있는 소프라노(예전엔 물론 보이 소프라노였겠지요)가

 

있어야 연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음이 하이체(C)던가?  하여튼 그 정도로 높은 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기도 한 번 하는 것보다 이 노래를 한 번 듣는 것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갑자기 적느라.. 에고 에고 숨이 차네요

 

더 잘 아시는 분들이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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