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말 고민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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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인혜 | 작성일2001-03-03 | 조회수89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종로 성당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매우 아담한 성당입니다.
근데 오르간은 제가 보기에 규모가 큰 오르간입니다.
Rodgers 오르간인데 페달에 32’스탑이 있습니다. 으... -.-;
그리고 보통의 성당에 있는 오르간들은 제가 알기로 또 경험하기로는
페달에16’의 principal 까지만 있었거든요...
뭐 32’가 있다고 해서 별로 다를건 없지만 문제는 성당의 규모입니다.
약한 소리의 16’와 principal 8’만 써도 어쩔땐 유리창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리구 swell 에 있는 스탑이 다른 오르간의 great 수준입니다.
principal 과 flutes 그리고 mutation, 매우 다양한 종류의 reed 까지...
건반은 2단인데 positive 스탑도 따로 있습니다...
이정도면 꽤 규모가 있는 오르간이지여~????
성당은 쪼꼬만데, 그런 오르간이 있으며, 또 거기에다 커다란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 고민할만 하져~???? ㅠ.ㅠ
어제도 성당가서 연습했고 오늘도 갔으며 내일도 갈 계획인데
아무리 생각하고 적응해도 스탑을 매우 잘 활용 할 자신이 없습니다.
성당 규모와 오르간 규모가 너무나 심하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노래는 flute 계통의 소리만 사용하고 principal 은 8’정도만 사용하려 합니다.
오르간은 좋은데 연주자가 별로인거 같아서 쫌 씁쓸합니당...
하여간 재주껏 해 보겠습니다.
mixture 사용은 안 할 생각이고 대신 2’ principal 과 1’를 적절히 사용할 생각입니다.
정말 정말... 너무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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