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휘자 모집]간절히 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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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동환 | 작성일2002-07-15 | 조회수66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찬미예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종로 성당에서 4년째 지휘를 맡고 있는 토마스 빌라노바 입니다. 서울의 중심지로서 한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전해지는 종로 성당이지만 현재 주일 6시 30분 미사에는 약 100명이 안되는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신자들과 활동중인 청년들의 열정은 대단하나 워낙 신자수가 적어 성당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처음 지휘자로 왔을때는 제법 많은 단원들이 있었지만은 연령대가 너무 고령화 되어있어 청년 성가대로 보기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해서 단원들의 자발적인 탈퇴와 어버이 성가대로의 전환을 하고 나니 2명의 단원이 남더군요. 하지만 4년의 노력끝에 현재는 약 15명 정도의 단원들이 4성을 이루고 있고 정기 연주회도 2차례나 치룰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룬 성가대 입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지휘자를 만난다면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룰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휘자는 제가 처음이었기에 처음엔 혼란이 올수도 있으나 지휘를 경험 하셨던 분이라면 훌륭하게 맡아서 더욱 발전 시키실구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대로 지휘자를 끌고 나가겠다는 야심찬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는 없지만 훌륭한 신부님과 항상 우리편이신 수녀님이 계시기에 지휘를 하시는데 불편은 없으실 겁니다.
저는 4년동안 지휘를 맡으며 불만이 있어서 그만 두는것이 아니고 지금 제 아내가 만삭입니다. 성탄이다 부활이다해서 성당에서 거의 주말을 보내느라 결혼 2년이 지났지만 여행이나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출산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 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했고 출산 후에도 집사람이 직장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휘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장황하게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지휘자님의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위의 사이트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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