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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 울바우 2002년 정기공연 안내
작성자PETER 쪽지 캡슐 작성일2002-11-15 조회수49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일 시 : 2002년 11월 21일(목) 오후 7시

 

. 장 소 : KBS 홀

 

 

PROGRAM

 

제1부

 

기쁘게 노래부르자..........................E. Grieg 작곡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여기소서............. A. Gretchaninof 작곡/P.Chesnokov 편곡

 

남촌...................................... 김규환 작곡/이순교 편곡

 

사공의 노래................................홍난파 작곡/신동수 편곡

 

땅에는 평화 (Et in Terra Pax)...........A. Vivaldi 작곡/M.Martens 편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 Verdi 작곡

 

젊음의 방랑 ..............................F. Schubert 작곡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R. Rogers 작곡

 

제 2부

 

레퀴엠 D 단조............................L. Cherubini 작곡

 

제1곡  Introitus(입당송)

 

       Kyrie (자비를 구하는 기도)

 

제2곡  Graduale (층계송)

 

제3곡  Dies Irae (분노의 날)

 

       Tuba Mirum (이상한 나팔소리)

 

       Rex Tremendae (엄위하신 왕이시여)   

 

        Lacrymosa (눈물의 날)

 

제4곡   Offertorium (봉헌송)

 

제5곡   Sanctus (거룩하시도다)

 

        Benedictus (찬미받으소서)

 

제6곡   Pie Jesu (자비의 예수여)

 

제7곡   Agnus Dei (하느님의 어린양)

 

        Communio (영성체송)

 

 

 

 대숲과, 산과, 새벽별의 기도처럼

 

                                             단장 홍사붕 (아오스팅)

 

가을이 깊어집니다. 마침 위령성월을  맞이한 이때 계절에 맞는 레퀴엠으로 창단 23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준비하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위의 침묵, 갈대를 재우는 소슬바람을 타고 일어나 대지를 진동하듯 포효하는 사나이의 화음으로 23개 성상을 쌓아온 울바우가 케루비니의 레퀴엠이란 대곡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자부심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좌절.고뇌의 반복 속에서도 오직 노래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자라온 저희 바우로서는 이번 공연이 가장 큰 보람이요 노력의 결실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이 공연을 위하여 손수 곡을 택해주시고 연습과정에서 세심한 보살핌을 넘어 번거로움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백남용신부님의 노고에 단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휘자 이상호님, 부지휘자 김영일님의 노고에도 감사합니다. 저희 바우들의 후원자가 되신 청중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리며 공연의 귀빈으로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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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비니의 레퀴엠 D단조

 

케루비니 (伊1760-1842)는 두 개의 레퀴엠 -C단조와 D단조- 를 남겼는데 그의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규모 작품의 출현을 예견하며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의욕을 불러일으킨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D단조는 남성합창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이번에 울바우합창단이 국내 초연으로 연주하게 되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7부로 편성되어 있으며 레퀴엠 일반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간략하고도 함축성 있게 작곡되었다. 특히 이 곡은 작곡자 자신의 장례식에 대비하여 작곡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남성의 카운터테너를 고려하여 특히 테너에서 섬세한 표현을 요구하고 있으며 남성 편성인 만큼 남성만의 장대한 음색표현을 요구하고 있다. 하모니에 있어 메이저와 마이너의 교차진행과 대위법적 기보에서도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표현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제3곡인 Dies Irae (진노의 날)가 레퀴엠의 주곡으로 표현될만큼 도입부부터 매우 강하고 빠른 템포로 긴장된 표현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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