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의문점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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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욱 | 작성일2003-03-27 | 조회수23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찬미예수
성가정성가대 나눔터지기님 또 뵙게 되는군요.
답변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 질문이 조금 정확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영광송은 신자들이 서서 노래하도록 되어있다는 데는 기본적으로 의문점이 없습니다. 다만 과거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주일 교중미사중 대영광송이 시작되면 미사해설자의 말에 따라서 사제와 신자들이 모두 자리에 앉았다가 끝무렵에 다시 일어서곤 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당이 다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관행(?)이 언젠가부터 사라졌지요.
예하 본당에서 그렇게 바꿀 때에는 어떤 근거가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주교회의나 교구청의 권고 내지 사목지침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것을 알고 싶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어제 레지오 주회가 끝나고, 가톨릭 구교 집안이신 나이 쉰이 넘으신 한 형제께서 맨 처음 의문을 제기하셨더랬습니다. 놀랍게도 그 분은 대영광송을 부를 때 예전 처럼 앉았다 일어서는 것이 옳은 것으로 알고 계셔서 우리 본당에서 계속 서서 부르는 것이 뭔가 잘 못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온지 오래되셨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서서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언제 부터 무슨 근거로 바뀌었느냐는 말씀에는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나름대로 찾아 볼만한 자료나 문서는 다 뒤져 봤는데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옳은 것을 알았으면 됐지 근거나 배경 따위를 아는 게 왜 필요하느냐고 말씀하셔도 또 역시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의 history를 안다는 것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별거 아닌걸 가지고 귀찮게 질문 드려서 미안합니다.
라파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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