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5265] 감사의 말씀 및 단원모집 공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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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 작성일2003-12-08 | 조회수72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1. 참으로 감사합니다 2003년 12월 5일 (금요일) 오후 7:30에 가톨릭 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구: 가톨릭 음악원)내 최양업 신부 기념 연주홀에서 있었던 우리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Musica Sacra Choir of Seoul)의 제 15회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한 미사전례음악에 대한 형제님의 평을 읽고는, 전통적인 가톨릭 교회음악을 사랑하는 형제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그리고 특히 바쁘신 중에도 연주회에 참석하시어 거룩하신 주님의 음성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테트 몇 곡 및 우리 가곡을 선보인 이번 연주회의 Part I 을 지휘하신 분은 우리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의 오래 된 단원이기도 한 한근희 요셉 형제님이시고, (특히 셋째 아이의 임신 중에도) 파이프 오르간 독주로써 이번의 연주회를 화려(?)하게 해 주신 분은 본 합창단에서 오랜 기간 동안 반주자로서 성실하게 봉사에 임하고 계신 고승희 세실리아 자매님이셨으며, 신 형제님께서 극찬을 하신 Part II 의 윌리엄 버드의 사성부 미사곡을 지휘하신 분은 저희 단체의 지도신부님이시기도 한 백남용 신부님(현: 가톨릭 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장)이셨습니다.
매주 토요일 연습 (오후 3:00 - 6:00) 때마다, 백 신부님의 수제자(?)이기도 한 부지휘자 한근희 형제님의 헌신적인 봉사도 저희들이 이번 연주회를 무난히(?) 소화해 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으며, 특히 이번의 연주회가 성공적이었다면, 틀림없이 이는,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저희들을 정성을 다하여 지도하여 주시는 백남용 신부님의 가르침 덕택일 것입니다. (주: 지난 봄 이후 지금까지 연습시에 전반부는 백 신부님께서 지휘를 하시고 후반부는 한근희 부지휘자께서 수고를 해 주시고 있답니다..^^)
특히 말씀해 주신
"소프라노와 엘토의 절제된 음율..
베이스의 그리 둔탁하지 않은 안정된 호흡..
전혀 튀지 않는 테너의 물결처럼 잔잔한 음.."
이 부분은 모두가 본 합창단의 지휘자이신 백 신부님의 자상한 가르침 덕택이었습니다.
사실, 악기 반주가 없는 폴리포니 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하여서는 각 파트 별로 소리를 낼 때에 고도의 절제와 조화 및 단원들 간의 호흡일치가 필수적인데, 백 신부님의 "폴리포니 소리 다듬기" 가르침의 덕택으로 이번의 연주회에서 어느 정도(?)는 저희들이 이러한 부분을 소화를 해 낼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주신 형제님의 찬사를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더 좋은 소리로 잘 담아 내기 위하여 노력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마음에 새겨 들으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 사항: 이번의 연주회 실황을 (무대 앞자리 및 이층 맨 뒷자리) 두 군데 장소에서 녹화를 시도하였는데, 이층 맨 뒷자리에서 녹화하는 것은 매우 애석하게도 저의 준비부족으로 실패하였습니다.. 무대 앞자리에서 음향 전문가들께 의뢰하여 녹음한 것은 현재 제가 CD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2. 단원모집 공고 전통적 교회의 미사전례음악(무반주 다성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서 좋은 음감과 확실한 신앙심을 가진 가톨릭 신자 모두에게 저희 합창단은 항상 문이 열려 있습니다. (즉, 성악 전공자가 아니라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본 합창단이 최근에 연주한 곡들을 손쉽게 들을 수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또 널리 알려 주시기 바라며, 본 합창단에 가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다음의 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사항: (오래 전부터 이미 불문율로 자리 잡았지만) 대개의 경우에 있어, 본 합창단에 새로운 단원이 보충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현재 활동 중인 단원이 소속 본당의 성가대원들 중에서 본인보다 기량이 더 좋다고 판단되는 분들을 모셔오는 방향으로 일차적인 작업이 진행이 되며, 모셔온 분에 대하여 (파트를 정하기 위한 성격의) 간단한 오디션(가톨릭 성가곡 하나와 자유곡 하나 정도) 과정을 거쳐 약 4주 정도의 성실한 연습 참석이라는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정단원으로 입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칙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한번 무지카 사크라 정단원이 되고나서 일정기간 이상 성실히 봉사에 임하신 분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자의 반 타의 반(?)) "영원한 무지카 사크라 단원"이 되기도 한답니다, 마치 "한번 가톨릭은 영원한 가톨릭"이듯이..^^
즉, 본 합창단의 분위기는 단원 개개인의 신앙심에 근거한 자발적인 참여를 대 전제로 하고 있기에 항상 화기애애 하답니다..^^ 그리고, 단원들간의 연령에 따른 분포는 50대에서 20대에 이르기까지 고루고루 다 계시고 또 종사하고 계신 직업도 아주 다양하니, 참으로 가톨릭적인 좋은 단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들 들어, 수년 전부터 테너 파트장을 맡고 있는 저는 자녀 넷을 둔 1956년생입니다..^^
심기일전하여 주님의 말씀(Good News 복음)을 전통적 가톨릭 교회의 미사전례음악의 형태로 담아 온 세상에 널리 전교하려고 노력하는 저희들의 일편단심 정성이, 작게는 교우님 모두의 신앙생활과 크게는 주님의 인류구원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항상 저희를 지켜주시고 도와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소순태 마태오 교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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