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화곡본동지역 공동사목 본당(화곡본동성당, 화곡6동성당, 신월1동성당)에서 행한 위령 성 음악 미사를 참례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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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5-11-14 | 조회수1,120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Cantate Domino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외국에서도 그 실력과 음악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 오라토라오 싱어즈" 와" 베리따스 합창단"이(서울 가톨릭 대학교 성악과) 차원석 본당신부님의 배려로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11월13일(주일)오후 8시에 특별히 이번 연주회가 이루어 졌다.
한국 교회 발전을 위하여 많은 사랑을 듬뿍 안겨 주셨던 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기리는 뜻도 함께 하는 뜻으로 Requem(연미사)중에서도 작품성이나 표현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고도의 음악성을 요구하는 엄청난 대곡인 Verdi Requiem을 자그마한(실례) 지역성당에서 감히 연주를 한다기에 의아한 호기심과 음악적인 분위기는 어떠한지....하는 기대감을 안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연주회용으로서의 Requiem곡이 아니고 연미사를 사제가 집전과 함께 연주되어지는 Verdi의 Requiem 을 직접 미사에 참례하면서 많은 성 음악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함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느껴졌다.
어머니 성가대로 시작되어 어버이 성가대로 이제는 어였한 혼성 성가대로서 본당의 교중미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는 없지만 모든 단원들이 4년제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정식으로 전공하고, 대학원과 외국유학을 다녀와서 이제는 프로 성악가요 젊은 예술가로 자리매김을 한 한국 천주교회 성음악분야의 보배들이 정성과 최선을 다하여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본당에서 연미사를 직접 노래 부르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격스러웠던지......
물론 음악회장이 아니고 음향과 조명등에서 약간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성당이었기 때문이라고 이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가지 성당을 꽉 채워준 화곡본당 신자들의 열의가 매우 돋보였다.
1시간 40분이나 걸리는 대곡을 참고 듣기에 허리가 얼마나 아팟겠느냐고 우스게 말씀을 하시면서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이러한 연미사를 화곡본당 신자들에게 들려 주기 위해서 수고하여 주신 최병철 교수님 이하 여러 단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자고 하시면서 연미사가 끝난 다음에도 신부님께서는 신자들과 함께 하여 미사곡의 종결부분까지 감상하였다.
뜻있는 여러 본당에서는 이러한 수준높은 연주단체들을 초빙해서 본당신자들의 영성생활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였으면 한다.
예산에 인색하지 말고(미안) 어디까지나 공동체 신자 재교육과 성음악을 통한 선교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목위원들이 뜻을 모아 주신다면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것이다.
다음주 (11월 20일)일요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후3시에 Orch와 함께 한국오라토리오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뜻있는 많은 성음악 가족들과 지휘자님.
관심과 참여를 하여,
천주교회의 성음악 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을 모아 봅시다.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상임이사 정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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