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휘자 모집 안내에 대해서 한 말씀드립니다. | |||
---|---|---|---|---|
작성자함병일 | 작성일2008-06-03 | 조회수1,72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우선 이 글은 지휘자들의 대변이기도 합니다. 저 또는 제 주변의 음악인들의 대화 등을 통하여 일어난 일들을
여러분께 협조 요청하고자 올립니다.
(개요)
인터넷에 지휘자 초대 글을 올립니다. 아니면 아는 분들께 협조를 구하여 여러 사람을 수소문 하게됩니다. 그러면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내게 되며 조건이 합당한분이 지휘자로 봉사를 하게 되겠지요.
이 과정 중에 문제가 너무도 많습니다.
1. 인터넷에 올린 분들은 지휘자를 모셔 놓고도 글을 삭제하거나 지휘자를 모셨다고 댓글이라도 올리는 분이 매우
드믑니다.,
2. 단장이 추천하거나 전례분과 위원장이 추천하거나 아니면 신부님의 아는 사람을 통하여모셔오거나 어떤 방법이든 상관 없겠습니다만 실컷 얘기가 끝난 후에도 변동이 너무도 쉽게 됩니다. 단장과의 협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부님이 갑자기 자기가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신부님이 권하는 사람으로 황당하게 끝나버리기도 합니다.
신부님께 지휘자의 유고 사항을 미리 말씀드렸다면 인터넷에 올리고말고 수소문 하고 말고 할 일 들입니다.
실컷 일들을 벌리고 나서 신부님이 소개하는 사람으로 결정이 된다면 도대체 인터넷에 또는 이 사람 저사람에게
지휘자 구해 달라는 소리를 왜 하고 다닙니까? 동시 다발적으로 하여 첫 한 분이 나타나면 그 사람과 협의 해보고
안되겠으면 다음 분과 협의 하는 일의 순서를 도무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의 프로필을 모은 후 가장 경력이 화려한 사람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신부님의 한 마디로 졸지에 바뀌는
행정은 지휘자님들의 입장에서는 도마위에 오른 물고기 입니다. 그 기분 정말 더럽습니다.
종이 한 장을 제외하고는 휴지통에 들어가는 기분과 단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부님의 선택으로 바뀌는 기분
께끗치는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신부님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터넷이나 수소문하여 지휘자가 결정 된 후
바뀌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제의를 드립니다.
1) 초대 문제와 초대 방법을 단원들과 협의하여 결정 하십시오. 그리고 그 결정사항을 반드시 먼저 신부님과 상의
하십시오. 신부님과의 결정된 사항을 단원들에게 협의 통보를 하십시오.
2) 그리고 초대 절차를 이행하십시오. 한 분 한 분....
여러 사람의 프로필을 받아서 선택되는 행정은 한마디로 더럽습니다.
회사의 직원을 공모하거나 대학교의 교수 초빙은 분명히 월급을 주는 기업입니다. 몇 푼 안되는 봉사료는
분명히 급여가 아닙니다.(급여라고 기재하는 분도 있더군요)
3) 단장의 권한, 전례분과 위원장의 권한으로 초대하는지 신부님의 권한으로 초대하는지를 분명히 결정하십시오.
단장의 노력이나 전례분과 위원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부님 한 말씀으로 황당하게 바뀐다면 결정 되었던
지휘자는 분명히 바보라는 낱말이 나을 것입니다. 꼭 결정권자가 누구인지를 먼저 결정하셔야합니다.
4) 인터넷에 올렸다면 반드시 처리결과를 통보하여 주십시오.
지휘자도 사람입니다.
마구잡이식의 무분별한 초대 후 단원들로 내분으로 거절, 신부님 뜻에 의해 거절, 기타 사유로 갑자기 다른 분으로
바뀐다면 입장을 바꾸어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겠는지 묻고 싶습니다.
서울 중구의 모 성당은 신부님과 한마디 상의없이 인터넷에 올렸다가 신부님의 강한 지시로 인터넷 글이 삭제
되었고 고양시의 H성당은 단장의 입장은 아랑 곳 없이 단원들에 의해 바뀌어 버렸습니다.
의정부 교구 J 성당, 서울교구 G 성당은 단장과의 협의 결정된 후 신부님의 한 말씀으로 바뀐 사례입니다.
위의 사례는 2007년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경우 인근 본당에서 지휘자 초대를 하여 생각 중에 잘 아는 분의 소개로 인해 부득이 집에서 40분이 넘게 걸리는 성당에서 지휘를 승낙(2008. 6. 1)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요청을 해 온 인근 성당에 공식적으로 지휘 할 수 없음을 다음 날(2008. 6. 1) 통보하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하더군요. 이틀 후(2008. 6. 3) 단원들이 다른 지휘자 초대를 요청한다고 .... 그다음 말이 없더군요
이 밖에도 제가 모르는 성당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지휘자님들
음악을 하는 분들은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 함에도 그렇게 안되는 것이 천주교의 현실입니다.
성가대를 없애는 신부님들도 계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들은 이야기로 천주교음악인들이 개신교로 떠난다고 합니다. 비근한 예로 가톨릭공동체 성가집의 작곡가 중에도
개신교로 떠난 분도 있습니다.
음악을 배운 사람이 음악을 봉사하라면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신앙심이라도 지키게 절대 도마위에 오른 고기는 안되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성가대 여러분, 신부님, 수녀님
제발 조용히 아주 조용히 말없이 지휘자를 초빙하십시오.
어떠한 이유이든 바뀌게 된다면 충분히 납득을 시키십시오.
지휘자도 전공을 안한 다른 분들과 다를 것이 없는 자존심있는 한 개인일 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