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많이 많이 아쉽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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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영훈 | 작성일2010-11-08 | 조회수1,49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목오동의 파이프 오르간을 만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쉽네요. 그런데 사실은 많이 아쉬운 것은, 그 혜택이 전공생들에게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오르간을 제대로 모를 수 있는 피아노 전공생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말이지요. 그렇다면 오르간 전공생들은 어떨까요? 가톨릭 대학들 중에서 오르간을 전공시키는 학교가 몇 이나 있는지... 이래저래 가톨릭의 환경에서 제대로 전공한 사람은? 그 대상은 전국적으로 몇이나 있을지 싶네요. 꼭 전공생이 아니라도, 가톨릭 교회 안에서 오르간 레슨을 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가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저는 그 희망에서 멀리 있습니다. 레슨도 받지 않을 뿐더러, 현재 서울에 있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푸념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제가 피아노 전공생보다 낫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쉬울 뿐입니다. 공적으로 많이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많이 말입니다. 어쩌면 전공생들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서 오르간에 대한 열망만으로 적지 않은 돈을 부담하며 일과의 시간들을 쪼개가며 이곳저곳의 음악원에서 오르간 레슨을 받는 전공생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도 기회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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