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첫 오르간 봉헌을 마치고..
작성자김인혜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07 조회수528 추천수5 반대(0) 신고

 

지난 사순 1주일에 계획대로 준비한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사순시기의 오르간 연주에 대해 긍정적인 분도 계시고 부정적인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연주를 하기 전까지는 반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주를 마치고 나서 제 생각이 확실해 졌습니다.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저 자신에게 굉장한 은총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기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누구의 발상일까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연주자 좋자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연주를 하는 제게 주신 은총을

 

제 연주를 들어주며 기도하신 분들께 안 내리셨을까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연주자와 듣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를 바치는 일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제가 연주를 한 그 순간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가득하셨다고 봅니다.

 

지난 주만큼 성체 성사가 은혜롭고 풍성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옛날 중국에 피리를 매우 잘 부는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사람들을 향해서 피리를 불었을 때는 아무도 모이지 않다가

 

하늘을 향해 피리를 불자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사순시기도 우리가 기도해야 할 때이고 은총을 받아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오르간으로 기도하는 우리 반주자들을 격려해줬으면 합니다.

 

우리 반주자들이 하느님께 음악을 봉헌할 때

 

반주자와 신자분들이 하나가 되어

 

같은 마음으로 같이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순 1주 연주를 마친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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