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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토(10.22)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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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도나토 (Donatus)
성인 기본정보
축일 10월 22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피에졸레(Fiesole)
활동연도 +875년경

  •    성 도나투스(또는 도나토)는 8세기 말 아일랜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서부 골웨이(Galway) 남동쪽 더그 호수(Lough Derg)의 작은 섬(Holy Island)에 있는 수도원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사제품을 받고 그곳에서 교사이자 시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의 안드레아(Andreas)라는 친구와 함께 로마(Roma)를 방문해 사도들의 무덤을 순례하며 상당한 시간 동안 머물렀다. 그리고 교황의 축복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토스카나(Toscana) 지방 피에졸레의 한 수도원에서 한두 주 정도 쉬어 가게 되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하느님의 섭리로 피에졸레의 주교좌성당으로 인도되었다. 당시 그 도시 주민들은 여러 해 전에 영주에 의해 주교가 죽임을 당해 공석이 된 교구의 새 주교를 선출하기 위해 집회를 열고 있었다. 선출에 어려움을 겪던 중 마침 성 도나토가 대성당 안으로 들어왔고, 그 순간 성당의 종들이 울리고 촛불이 더 밝게 빛을 발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그 자리에서 피에졸레의 주교로 선출되었는데 그때가 829년으로 알려져 있다.

       성 도나토 주교는 신자들의 신심을 되살리고 학문을 중시하며 수도원을 설립하는 등 교구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루이(Louis) 황제와 프랑크 왕국의 로타르 1세(Lothair I) 왕의 고문이자 친구가 되었고, 교황 성 니콜라오 1세(Nicolaus I, 11월 13일)가 861년에 개최한 로마 시노드에도 참석했다. 성 도나토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킬데어(Kildare)의 성녀 브리지다(Brigid, 2월 1일)가 나타나 그에게 영적인 힘과 위로를 주었다고 한다. 그는 중세 때 성 도나투스 스코투스(Donatus Scotus, 또는 도나토 스코토)로 불렸는데, 이는 그를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생각해 별명을 붙여 부른 이름이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22일 목록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성 도나토가 피에졸레의 주교가 되었다고 적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피에졸레의 성 도나토 스코토 주교는 문화와 경건함으로 유명하고 아일랜드에서 순례자로 로마에 왔다가 하느님께서 피에졸레 사람들에게 보내주신 목자였다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