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54: 모든 신자의 성화 소명, 교회헌장 제40항
-
7144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6-05-20
-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54) 모든 신자의 성화 소명, 「교회헌장」 제40항
「교회헌장」 제40항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보편적 성화 소명’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공의회는 신자들의 성화 소명이 예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성경을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완덕의 모범이요 스승이시며 그러한 삶의 창시자요 완성자로서 모든 제자에게 생활의 성화를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 하느님을 사랑”(마르 12,30)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요한 13,34)하라고 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시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마음이 내적으로 타오르도록 하셨습니다.
이어서 공의회는 사도 바오로의 의화론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인의 성화 소명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자신의 공로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에 따라 부르심을 받습니다. 자신의 업적으로 의화되지 않고, 주님이신 예수님의 구원 업적으로 그분 안에서 의화됩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세례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함으로써 참으로 거룩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거룩하게 살고, 이렇게 받은 거룩함을 보존하고 완성해야 합니다. 또한 공의회는 그리스도인들이 “성도들에게 걸맞게”(에페 5,3) 살아야 한다는 사도의 권고를 상기시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콜로 3,12)로 성덕에 이르는 “성령의 열매”(갈라 5,22)를 맺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르기”(야고 3,2)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며,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처럼 “저희 잘못을 용서”(마태 6,12)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보편적 성화 소명과 관련한 예수님의 말씀과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 그리고 죄에 대한 야고보서의 구절로부터 공의회는 “어떠한 신분이나 계층이든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교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으로 부름 받고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일”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또한 공의회는 신자들의 이러한 성덕은 세속에서도 인간다운 생활양식의 증진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완덕에 이르기 위해서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고, 그분을 닮아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하느님의 영광과 이웃에 대한 봉사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의 성인들이 보여준 성덕의 모범처럼 하느님 백성의 거룩함은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2026년 5월 17일(가해)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
추천 0
-

-
- 성서와함께 가꾸는 기도의 정원1: 장미
-
7146
주호식
2026-05-20
-
-
- 교회상식 더하기20: 성모송은 최후의 수단?
-
7145
주호식
2026-05-20
-
-
-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54: 모든 신자의 성화 소명, 교회헌장 제40항
-
7144
주호식
2026-05-20
-
-
- 교회의 언어: Dudar(두다르) - 의심하다, 망설이다
-
7143
주호식
2026-05-20
-
-
- [교리용어] 가해 부활 제7주일 전례성경 공부/묵상 자료
-
7142
소순태
2026-05-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