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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아노(10.12)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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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막시밀리아노 (Maximilian)
성인 기본정보
축일 10월 12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로르흐(Lorch)
활동연도 +284년경?

  •    성 막시밀리아누스(Maximilianus, 또는 막시밀리아노)는 오늘날의 오스트리아 대부분과 슬로베니아 지역을 포함하는 로마제국의 속주 ‘노리쿰(Noricum)의 사도’로서 파사우(Passau) 교외에 로르흐 교구를 설정한 주교이자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노리쿰 지방의 첼레(Celje, 오늘날 슬로베니아 중북부의 도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 교육을 받았다. 상당히 부유했던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산으로 많은 재산을 남겨주었지만, 그는 자선사업으로 모두 기증하고 노예들에게 자유를 준 후 로마로 순례길을 떠났다. 교황 성 식스토 2세(Sixtus II, 8월 7일)는 그를 선교사 주교로 임명해 노리쿰 지역의 라우리아쿰(Lauriacum, 오늘날 오스트리아 린츠[Linz] 인근 도시인 엔스[Enns] 교외의 로르흐)으로 파견했다. 성 막시밀리아노는 선교사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로르흐에 주교좌를 세웠다. 그는 발레리아누스와 아우렐리아누스 황제의 박해를 용케 모면하고 20여 년을 사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누메리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고향인 첼레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돕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 그리고 로마의 우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집정관 앞에서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해 선포한 후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에 대한 공경은 8세기경부터 활발해졌는데, 잘츠부르크(Salzburg)의 성 루페르토(Rupertus, 3월 27)가 잘차흐(Salzach) 계곡의 비쇼프스호펜(Bischofshofen)에 성당을 지어 그의 이름으로 봉헌하고 그의 유해를 모셨다. 985년에 그의 유해는 다시 파사우(Passau) 교구의 성 슈테판(St. Stephan) 대성당으로 옮겨져 파사우 교구의 두 번째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늘날의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바이에른(Bayern) 지역에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10월 12일 목록에서 로르흐의 주교인 성 막시밀리아누스에 대해 언급했는데, 순교자라는 설명은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