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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니아(12.9)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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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고르고니아 (Gorgonia)
성인 기본정보
축일 12월 9일
신분 부인, 증거자
활동지역 나지안주스(Nazianzus)
활동연도 +370년경

  •    성녀 고르고니아는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the Elder, 1월 1일)와 성녀 논나(Nonna, 8월 5일)의 딸로 카파도키아(Cappadocia, 오늘날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중동부를 일컫는 고대 지명) 지방 나지안주스(오늘날 악사라이[Aksaray] 인근 베라카르[Bekarlar]) 인근 아리안주스(Arianzus)에서 태어났다. 또한 주교이자 교부요 신학자로 공경받는 성 그레고리오(1월 2일)와 저명한 의사였던 성 체사리오(Caesarius, 2월 25일)와는 남매 사이이다. 어려서부터 성경 말씀을 듣고 실천하며 신앙 교육을 충실히 받았던 그녀는 이교도 남편과 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낳았고, 남편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고 자녀들과 손주들이 세례받고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그녀는 그리스도인 아내와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하루하루 거룩한 삶을 살았고, 교회의 전례에 충실히 참여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관대하게 돌본 것으로 유명했다. 또한 두 번이나 심각한 질병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수호자로 공경받았고, 특히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그녀의 자선 활동으로 인해 ‘고아의 어머니’, ‘앞 못 보는 이들의 눈’, ‘가난한 사람들의 피난처를 지키는 사람’이란 칭호를 얻었다.

       성녀 고르고니아는 370년경 선종하였다. 그녀가 선종했을 당시 고령의 부모가 살아계셨고, 장례식에서 오빠인 나지안주스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가 추도사를 했다. 성 그레고리오는 누이인 성녀 고르고니아를 그리스도인 아내와 어머니의 모범으로 설명하며 그녀의 미덕과 기적에 대해 칭송하였다. 가톨릭교회는 12월 9일에 그녀의 축일을 기념하는데, 동방 정교회는 그녀가 선종한 날로 알려진 2월 23일에 축일을 지내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12월 9일 목록에서 성녀 고르고니아를 언급하여 성 그레고리오 신학자가 칭송한 그녀의 미덕과 성인 가족들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녀 고르고니아',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7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