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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랄리아(2.12)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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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에울랄리아 (Eulalia)
성인 기본정보
축일 2월 12일
신분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바르셀로나(Barcelona)
활동연도 290-303년

  •    성녀 에울랄리아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대박해가 로마 제국 전역에서 자행되던 시기에 에스파냐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총독이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13살의 어린 소녀인 성녀 에울랄리아는 시내로 들어가 용감하게 총독 앞에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그녀의 설득력 있는 호소에 어찌할 수 없었던 박해자는 어린 소녀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을 가했다. 어린 소녀를 채찍질하고 날카로운 꼬챙이로 살갗을 긁고, 끓는 기름을 끼얹거나 불에 달군 쇠로 살을 지지기도 했다. 그리고 옷을 벗긴 후 날카로운 유리 조각과 칼날이 박힌 통에 집어넣고 언덕 위에서 통을 굴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배교한다는 한 마디 답을 듣지 못하자 박해자는 그녀를 X자형의 고문 기구 위에서 십자가형에 처했다. 십자가에 못박혀 성녀 에울랄리아가 순교했을 때 그녀의 입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나와 하늘로 날아갔고, 갑자기 몰아친 눈보라가 그녀의 벗겨진 몸을 덮어주었다고 한다.

       그녀의 유해는 바르셀로나의 산타 마리아 데 레스 아레네스(Church of Santa Maria de Les Arenes, 오늘날의 산타 마리아 델 마르 대성당[Basilica de Santa Maria del Mar]) 성당에 안치되었다. 8세기 초 무어인들의 침략 중에 사라졌다가 878년에 다시 발견되었다. 그리고 1339년에 새로 건립한 성 십자가와 성녀 에울랄리아 주교좌성당(Cathedral of the Holy Cross and Saint Eulalia) 무덤 제대로 옮겨 모셨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매년 그녀의 축일이 있는 주간에 성녀 또래의 청소년들을 위한 ‘성녀 에울랄리아 축제’를 성대히 열고 있다. 성녀 마리아 데 세르벨리온(Maria de Cervellione, 9월 19일)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으로 큰 공경을 받는 성녀 에울랄리아는 프랑스에서는 오레르(Aulaire)로 불리는데, 메리다(Merida)의 성녀 에울랄리아(12월 10일)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녀는 오레르, 올랄라(Ollala), 에울라리아(Eularia)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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