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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모(6.11)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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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막시모 (Maximus)
성인 기본정보
축일 6월 11일
신분 주교, 증거자
활동지역 나폴리(Napoli)
활동연도 +4세기

  •    성 막시무스(또는 막시모)는 359년에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 지방 나폴리의 제10대 주교가 되었다. 그가 주교직을 수행하던 때는 325년 니케아(오늘날 튀르키예의 이즈니크[Iznik])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단죄한 아리우스파를 지지하던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Constantius II, 337~361년 재위)가 통치하던 시기였다. 성 막시모 주교는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부인하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니케아 공의회의 신조를 강력히 옹호했다는 이유로 황제에 의해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때 그의 주교좌를 차지한 사람은 아리우스주의를 신봉하는 조시무스(Zosimuis)였다. 하지만 그가 6년 동안 교구를 다스리는 동안 신자들 앞에서 설교하려고 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결국 물러나고 말았다. 이는 백성들 사이에 이단 사상이 퍼지는 것을 걱정한 성 막시모 주교의 기도에 의한 기적으로 알려졌다.

       361년에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가 즉위하고 이듬해에 그동안 추방된 모든 주교가 본래 주교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성 막시모는 유배지에서 큰 고난을 겪고 건강이 나빠져 선종하고 말았다. 그의 유해는 나중에 나폴리로 모셔와 “막시모 주교 증거자”(Maximus Episcopus qui et Confessor)라는 문구가 적힌 제단 아래 석관에 안치하였다. 그는 전통적으로 잠자는 주교의 모습으로 표현되었고, 가톨릭교회의 정통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앙의 증거자로서 사망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았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10일 목록에서 나폴리의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막시모에 대해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11일 목록으로 옮겨 니케아 신앙 고백을 지키다가 유배되어 큰 고난을 겪고 신앙의 증거자로서 숨을 거둔 나폴리의 성 막시모 주교에 대해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