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미사 밖에서 거행하는 성수 축복 예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그리스도안에서
물과 성령으로 우리를 새로 낳아 주신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이 물의 축복으로 우리는 생명의 물이신 그리스도를 기리며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 세례성사를 기념하게 됩니다.
이 성수가 우리에게 뿌려질 때마다, 또한 성당에 들어서거나 집에 머물면서 이 성수를 찍어 십자 성호를 그을 때마다 우리는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드리며 신앙으로 믿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도록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 이 예식에 참여합시다.
독서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오너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7-39
37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홀러나올 것이다.’”
39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께서 아직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기도합시다.
모두 잠깐 침묵하며 기도한 다음에, 사제는 팔을 펴 들고 아래의 축복기도를 바친다.
╬ 전능하신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구원의 샘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에게 복을 내리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셨으니
이 성수를 사용하여 힘을 얻는 저희가
영혼의 생기를 되찾아, 성령의 힘으로
언제나 올바른 생활을 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축복 기도를 바친 다음에 사제는 참석자들에게 성수를 뿌리며, 적절하다면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이 물로 저희가 받온 세례를 기억하고
수난과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게 하소서.
◎ 아멘.
그동안 알맞은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