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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4 첫 번째 인간은 선하게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고, 자기 자신과 주변의 피조물들과 조화를 이루게 되어 있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될 새로운 창조의 영광만이 이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었다.
  • 375 교회는 신약 성경과 성전의 빛에 비추어, 성경의 상징적 표현을 권위 있게 해석함으로써, 우리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는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의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가르친다.(246) 이 원초적인 거룩함의 은총이란 바로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었다.(247)
  • 376 이 은총의 빛으로 인생의 모든 차원은 견고해진다. 인간이 하느님과 일치하는 동안에는 죽지도 않고(248) 고통도 당하지 않았다.(249) 인간의 내적인 조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조화,(250) 그리고 첫 부부와 다른 피조물들 사이의 조화, 우리는 이 모두를 한마디로 ‘원초적인 의로움’[原義]이라 부른다.
  • 377 시초부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세상에 대한 ‘다스림’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다스림으로 실현되었다. 관능적 쾌락, 세상 재물에 대한 탐욕, 반이성적 자기주장 등 이 세 가지의 욕망에서(251) 자유로웠기 때문에, 인간은 흠 없고 질서 잡힌 존재였다.
  • 378 하느님께서 사람을 낙원에 살게 하셨다는 말은 하느님과 사람이 얼마나 친근했는지를 나타낸다.(252) 사람은 에덴 동산에서 “그곳을 일구고 돌보며”(창세 2,15) 사는데, 그 노동은 고역이 아니다.(253) 오히려 보이는 피조물을 완전하게 하고자 남자와 여자가 하느님께 협력하는 것이다.
  • 379 우리 첫 조상들은 하느님의 계획이 인간을 위하여 마련한 원초적 의로움의 이 모든 조화를 죄로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