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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등록
청주평협, 가경자 최양업 신부 사제 수품 17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
▲ 최양업 신부 사제 수품 17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 중 기도를 바치는 청주교구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 장광동 명예기자 |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길병석)은 9월 28일 충북 진천군 배티성지 일원에서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1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가경자 최양업 신부 사제 수품 17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를 하고, 최 신부의 시복과 124위 순교자들의 시성, 하느님의 종 133위와 81위의 시복을 위해 기도했다.
1코스는 배티성지 대성전을 출발해 십자가의 길 14처와 6인묘,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14인묘, 옛 성당 겸 신학교, 박물관으로 돌아왔고, 2코스는 대성전을 출발한 뒤 반대로 박물관,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14인묘, 옛 성당 겸 신학교, 십자가의 길을 돌았다. 순례 뒤 묵주기도를 하고,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 공동 집전으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뒤 경품 추첨을 통해 장 주교는 신자들에게 교구장 문장이 들어간 묵주와 성경, 최 신부 사제수품 1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최양업 신부 동상 2개를 전달했다.
배티성지 담임 이현로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이 시복되시면, 한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순교자가 아닌 증거자가 시복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며 "2년 뒤 탄생 200주년을 맞는 증거자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