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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2019.10.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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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전교의 달’ 개막 저녁기도서 강조









 
▲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특별 전교의 달 개막 저녁기도에서 새 선교사 10명이 임명을 받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10월 특별 전교의 달’ 개막 저녁기도를 바치며 “우리는 신앙의 보증인이나 은총의 수호자가 아닌, 선교사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밖으로 나가 주님을 전하는 활동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주문한 것이다.



10월 1일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소화 데레사)의 축일이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선교사를 꿈꿨지만 생전에 가르멜회 수도원 밖으로 나가지는 못했다. 성녀 소화 데레사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함께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교황은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모두가 새로운 열정으로 복음을 선포할 책임을 상기하고, 이를 공유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교황은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에게서 받은 선물과 재능들이 그저 ‘금고에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결실을 보기 위해 대단하고 창의적인 것으로 봉헌되는 것을 원하신다”며 “하느님은 심판 날에 우리가 우리의 삶과 믿음을 보존했는지를 묻지 않으시고, 얼마나 나서서 위험을 감수했는지, 심지어 체면까지 잃었는지를 물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특별히 이번 달,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고 계신다”며 “주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모두 있는 그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어 달라고 하신다”면서 선교 사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금 일깨웠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10월 한 달을 특별 전교의 달로 선포하며 △특별 전교의 달 개막식 개최 △전교주일에 교구 차원의 성찬례 거행 △성모 발현 성지ㆍ순교성지 순례 등 활동을 제안했다. 이에 한국 교회도 교구마다 선교 사명을 새롭게 일깨우는 다양한 실천 지침과 행사를 마련해 신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