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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2020.10.2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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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성고 생태캠프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고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생태캠프가 펼쳐졌다.

서울 동성고등학교(교장 조영관 신부)는 10월 21~22일 1학년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백종연 신부)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했다.

동성고는 해마다 5월이면 2박3일간 1학년 수련회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가능해지면서 다른 의미 있는 행사를 고민하던 중 생태캠프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마침 환경사목위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동아리 지원 등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동성고의 연락을 받고 처음으로 고등학생 대상 생태캠프를 진행하게 됐다.

동성고 교장 조영관 신부는 "우리 학교는 잔반 줄이기, 재활용하기 등 다양한 생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구를 살리고 지켜가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지금, 이런 형태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틀간 오전 8시~오후 3시40분 진행된 생태 캠프는 기후·생태계 위기 관련 강의, 생태환경 관련 영화 관람 등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천연치약·손 세정제 만들기, 자가발전자전거로 과일주스 만들어 먹기와 같은 체험 활동, 탈핵 다트놀이, 몸으로 말해요(멸종 위기종 동물 알아맞히기), 물 발자국 줄이기 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동성고 학생 중 신자와 비신자의 비율은 5:5다. 이에 직접 강의를 진행한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비신앙인인 학생들도 있지만 보편적인 가르침은 같기 때문에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것이 나와 이웃의 삶, 특히 가난한 이웃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는 현실에 대해 생각하고 '나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를 일깨우는 데에 초점을 뒀다"며 "우리(환경사목위) 역시 청소년들에 대해 배워가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이로(프란치스코)군은 "그레타 툰베리가 UN에서 연설한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