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해외교회
2020.09.02 등록
교황, 대중 수요 일반알현 바티칸 정원서 재개
코로나19로 멈춘지 26주 만에
2일부터 방역 지침 지키며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부터 수요 일반알현 때 신자들을 초대해 만날 수 있게 됐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8월 26일 발표를 통해 2일부터 열리는 수요 일반알현 시간에 대중들과의 만남을 재개하게 됐다며, 대신 장소는 성 베드로 광장이 아닌 바티칸 정원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중 수요 일반알현이 멈춘 지 26주 만이다. 교황청은 대신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끝으로 이 시간에 대중들과의 만남을 하지 못해왔다. 교황은 그다음 주인 3월 4일 감기 증세로 수요 일반알현을 열지 못했으나, 3월 11일부터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지금까지 참석자 없이 전 세계에 방영되는 온라인 생중계로 수요 일반알현을 대신해왔다.
이후 교황은 온라인 수요 일반알현 시간 때마다 참 행복, 기도 등을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을 성찰하는 교리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세상 치유를 위해 그리스도인을 비롯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교육해왔다.
교황청은 "희망하는 이는 누구나 수요 일반알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