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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2020.09.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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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 위한 기간, ‘나무심기’는 지구 살릴 성소
필리핀 보홀 섬 타그빌라란교구, 활엽수 등 나무 6만 그루 심어
▲ 보홀 섬 환경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묘목을 심고 있다. 출처=타그빌라란교구장 알베르토 우이 주교 SNS



필리핀 타그빌라란교구는 6일 지구 공동의 집을 살리는 '창조 시기' 행사를 열고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 모여 나무 6만 그루를 심었다.

타그빌라란은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한 보홀 주의 주도로, 보홀 섬 남서부에 위치한다. 섬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열린 타그빌라란교구의 나무 심기 행사에는 교구 내 본당에서 최소 100명의 자원봉사자 신자들이 참여했다.

교구장 알베르토 우이 주교는 "이번 행사에 특별히 교구의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열매를 맺는 여러 종류의 나무와 활엽수를 심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모여 하느님의 창조물을 사랑할 줄 알고 환경을 돌보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 교구가 그동안 기도해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이 주교는 2016년 주교 서품 직후부터 보홀 섬의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10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우이 주교는 "모든 그리스도교인의 성소는 하느님의 창조물을 보살피는 것"이라 말한다. 이어 "나무는 주변을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보홀 주민들에게 열매를 제공하는 등 여러 현실적인 도움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인 9월 1일부터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시기'로 정했고, 이 기간에 모든 신자가 피조물 보호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나무 심기 캠페인 역시 필리핀 교회가 현재 세계 교회 일치운동의 결실로 거행되는 '피조물을 위한 기간' 동안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이다. 창조 시기 축하 행사를 위해 해당 교회는 1일 70개 이상의 본당 및 시민 사회 단체가 참여했으며, 이 기간을 10월 11일까지 1주일 연장하여 진행할 것을 발표했다.

정석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