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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2020.09.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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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페트리니, 교황과의 통합생태론 대담집 발간
슬로우푸드 운동 창시자 페트리니 프란치스코 교황과 나눈 대화 정리



슬로우푸드 운동 창시자 카를로 페트리니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관해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 이탈리아어로 발간된 책 제목은 「미래의 땅-통합 생태론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담」(Terra Futura, Dialoghi con Papa Francesco sull'ecologia integrale)<사진>이다.

페트리니는 8일 교황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책이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교황의 통합 생태론을 이해하는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페트리니는 2013년과 2018년, 2020년 교황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 내용은 생물 다양성, 경제, 이민, 교육, 공동체 등 5가지 주제였다. 페트리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부터 환경과 생태 문제에 관심을 둔 것은 아니었다"면서 "2018년 만난 자리에서 교황은 2007년 참석한 제5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 때 아마존 환경 문제에 대해 말하는 주교들의 연설이 지겨웠다고 털어놨다"고 했다.

페트리니는 1986년 이탈리아에서 패스트푸드 산업과 대량 소비주의에 맞서 지역 농축수산물을 보호하고 전통 먹거리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를 지원하는 슬로우푸드 운동을 시작했다. 슬로우푸드 운동 이후 150개 나라로 퍼졌고 1300여 개 지부를 둔 세계적 운동 단체로 성장했다. 페트리니는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슬로우푸드 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