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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사설/칼럼
가톨릭평화신문 2019.03.1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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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한국본부에 바란다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한국본부가 새로이 출범했다. 이 운동은 사랑과 일치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포콜라레 영성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정치 활동으로 한국이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여한 정치인들은 이 운동에 동의해 민생 입법에 주력하고 시민들과 더욱 협력해 화해와 평화, 일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의 목적이 그 사회의 공동선을 증진하는 데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이것이 정치인에게 가장 큰 도전이기도 하다. 당리당략을 떠나 화해와 연대의 문화를 증진하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현실 정치에서 커다란 승부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정치인들이 개인과 당리당략에 파묻힐수록 정치 분열과 경제 불평등, 계층 갈등, 환경 파괴 등 사회 문제가 심화된다는 것이다. '소통'이 정치인이 우선으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새로 출범한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한국본부는 다른 어떤 것보다 정치인과 국민을 소통하는 다리 역할을 우선 해야 한다. 특히 공동선과 진보, 발전이 단순히 경제 개념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이해돼야 한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일깨워 가난하고 소외된 이과 미래 세대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가는데 연대하도록 해야 한다.

희망이 없으면 죽은 정치다. 희망의 가장 큰 선물은 평화이다.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의 정신임을 항상 간직해야 할 것이다. "좋은 정치인은 온전히 하느님과 이웃의 선익을 위해 사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새겨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