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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9 최관식 [chgs540] 스크랩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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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아내가 나에게 “이것은 품삯 외에 선물로 받은 것이에요.” 하고 말하였지만, 나는 아내를 믿지 못하여 그 새끼 염소를 주인들에게 돌려주라고 다시 말하면서, 그 일로 아내에게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아내가 말하였다. “당신의 그 자선들로 얻은 게 뭐죠? 당신의 그 선행들로 얻은 게 뭐죠? 그것으로 당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다들 알고 있어요.” (토빗 2,14)
아내와 의견 차이로 부부싸움 하는 장면을 연상한다. 상대의 행동에 대하여 못마땅하여
한 말이 거센 폭풍을 몰고 되돌아 온다. 현실에 불만 섞이 목소리로, 그 의중에는 하느님까지
포함된다. 싸잡아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하느님, 궁지에 몰리면 최후로 인간은 하느님을 걸고
넘어져 최종적인 책임을 그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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