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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4488 김혜숙 [kim9121] 2016-08-03

마지막 구절 쓰기가 두려웠다

두려움과 알 수없는 기운이 교차되고 있다.

10여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성경쓰기에 만감이 교차되어 왔다.

무엇이 이토록 끈질기에 한 곳을 바라보게 하였는지?

온 몸으로 스멀거리며

생각들이,

추억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쁨에,

슬픔에,

좌절감에 매달리기도 하고

감사함에

간절함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10년을 흘쩍 넘겼다.

고비마다

나도 모르게 스며들여진 주님의 은총

사랑,

미움과 절망과 간절함이 사랑으로 나를 변화시킴을 느꼈다.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

저에게 힘을 주소서

저를 끝까지 당신의 말씀에 머무르게 하소서

기쁨의 노래를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난 또 그렇게 성경쓰기를 시작할 것이다.

나를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내 이웃을 위해

내 고장을 위해

우리 나라를 위해

이 기쁨과 사랑을 나누어 주기 위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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