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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 73 성경 통독 길잡이: 티모테오 2서

9210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6-02-04

[성경 73 성경 통독 길잡이] 티모테오 2서

 

 

티모테오 2서는 티모테오 1서 그리고 티토서와 함께 사목 서간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다른 두 서간이 교회의 조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반해 티모테오 2서는 교회 조직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으며, 개인적 서신이 주로 담긴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티모테오 1서와 달리 바오로 사도의 감성적인 고별사가 내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바오로 사도의 친서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개인이 발송하는 서신의 형태로 고별사를 전달하는 다른 사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의 제자 중 한 명이거나 후대의 인물이 바오로 사도의 이름을 빌려서 작성한 서간이라 보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수신인 역시 티모테오 1서와 마찬가지로 바오로와 친숙한 티모테오라는 인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티모테오 2서는 1서에 비해 티모테오라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첨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에우니케와 할머니 로이스가 유다인으로서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언급, 티모테오가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읽었다는 내용 등은 티모테오로 대변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유다교와 연결 선상에 놓여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 1-2절은 머리말로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를 향해서 하느님의 축복을 전하는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1장 3절-4장 18절은 티모테오 2서의 본문으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권고 형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의 좋은 행실에 대한 기억과 감사를 표현합니다. 현재 그는 복음을 선포하는 가운데 고난을 겪고 수감되어 있습니다. 그런 중에 자신의 충실한 협력자였던 티모테오를 기억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뒤 사도 바오로는 신앙의 유산으로 이어받은 티모테오가 간직한 진실한 믿음을 격려한 뒤 안수로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불태우라고 격려합니다. 복음을 전하다 수감된 바오로처럼 그의 동반자였던 티모테오에게도 어려움이 닥쳤는데 바오로 사도는 그에게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의탁하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주님을 위해 증언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히 해냄으로써 복음을 위한 고난에 기꺼이 동참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페소에서 바오로 사도를 위해서 봉사했던 오네시포로스 집안을 위해서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합니다.

 

2장에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님의 군사라고 부르면서 이에 합당하게 개인의 일상사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를 군사로 뽑은 사람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실하지 못해도 그분께서는 언제나 성실하시니 그러한 당신 자신을 부정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2,11-13)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운명을 같이 하는 사람이며,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것처럼 지금의 고통을 견디면서 성실하게 복음을 증거하면 반드시 하느님께서 우리를 예수님과 같이 살리실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속된 망언을 피하고, 거짓된 가르침에 속지 말며,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은 채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살아가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반대자들을 온유한 태도로 대해서 그들이 회개하여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이야기합니다.

 

3장부터 4장 18절까지는 여러 가지 권고가 등장하는데 먼저 마지막 때의 타락상과 이에 따른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가르침과 지시가 전해집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데 사치와 허영에 사로잡힌 사람들, 사람들을 중상모략하고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잊어버린 사람들, 난폭하며 선을 미워하는 사람들, 배신이 난무하고 쾌락을 쫓는 사람들, 욕정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여자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믿음의 낙오자로서 진리에 대항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어리석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러한 것들을 먼저 상기시킨 뒤 자신이 전한 가르침에 따라 끈기를 가지고 주어진 박해와 고난을 이겨내면서 성경을 통해 깨달은 구원의 지혜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지녀야 할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상관없이 성실하게 말씀을 선포하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선포하는 말씀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호기심에 사로잡혀 잘못된 미신과 신화에 빠져들더라도 복음 선포자는 끝까지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의로움의 화관을 쓰게 될 순교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이야기한 뒤 테마, 크레스켄스, 티토 등 자신을 도와주던 사람들이 다 떠나갔으니 자신을 도와줄 마르코와 함께 서둘러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4장 19-22절은 맺음말로 자신을 도와주었던 프리스카, 아퀼라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인사와 축복을 전합니다.

 

[소공동체와 영적 성장을 위한 길잡이, 2026년 2월호, 노현기 다니엘 신부(사목국 행정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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