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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늘 복음(마르코복음 2장 0절의 말씀)문의

17994 유재범 [riufsc] 2025-01-19

+찬미예수님

 

위에 너무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앞뒤가 없어 오해가 있을 듯하여 보충 설명 드립니다.

우선 성경을 읽을 때는 그 당시의 시대상과 지금의 시대상을 혼동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활동하던 시대는 구약 율법이 지배하던 시대 입니다.

그 시대상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발자취를 우리는 제대로 이해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충 설명 입니다.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는 것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나

"인간의 죄에 대한 용서"는 지금이나 그때나 오로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신약의 시대는 그리스도께서 "열쇠의 권한"을 주셨지만 

그 권한이 없을 때의 구약의 율법이 지배하던 시대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신성 모독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말씀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말씀이었지요.

그래서 당시 율법학자들은 그 의구심으로 주님을 바라 본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중풍 병자를 일어나 걷게 하시는 기적을 보여 주셨고

"말씀"의 무게와 "기적"의 무게를 동일하게 하신 것 입니다.

그리고 죄의 용서라는 하느님 만이 할 수 있는 말씀과 병자의 치유라는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기적을 보여주시어 

예수님께서 메시아임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마르코복음 2장 9절에서 그들에게 질문으로 대답 하십니다.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둘다 결코 쉽지 않으며 그 말씀과 기적은 오로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며 

이를 다 행하신 예수님은 스스로가 메시아임을 몸소 그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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